제5회 수려한합천영화제, 독특한 매력의 단편영화와 함께 개막

데일리한국 2024-09-30 11:58:51
합천 영상 테마파크 전경. 사진=합천군 제공 합천 영상 테마파크 전경. 사진=합천군 제공

[합천(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합천군은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펼쳐질 제5회 수려한합천영화제의 상영작과 다양한 부대행사를 공개했다.

이번 영화제는 ‘어울림’이라는 주제로, 영화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특별한 축제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어울림-합(陜)’과 ‘어울림-천(川)’이라는 두 개의 테마에 맞춰 10편의 초청작이 선보인다는 것이다. 특히 다음달 5, 6일 합천영상테마파크 내 단성사에서 단편영화 상영 후 감독 및 관계자와의 대화(GV) 시간도 마련돼 있어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0월 5일에는 ‘어울림(합)’ 테마 아래 우리 사회 속 다양한 관계 속에서 서로를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드라마들이 상영된다. 이어 10월 6일에는 ‘어울림(천)’ 테마로 창의적인 소재와 독창적인 상상력이 돋보이는 장르 영화들이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에서 특별히 주목받는 작품은 현대차와 배우 손석구가 공동 제작한 단편영화 ‘밤낚시’로, 국내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이 외에도 임지선 감독의 '헌젤: 두 개의 교복치마', 서윤수 감독의 '돌고래와 헤엄치는 법', 김민하 감독의 '버거송 챌린지' 등 다양한 단편영화들이 관객과 만난다.

짧지만 강렬한 단편영화들은 영화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며, 쉽게 접하기 힘든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영화 상영 외에도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준비돼 있다. 지역영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영화포럼, 야외에서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돗자리영화제, 플리마켓, 다이닝존,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이 마련돼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허성용 집행위원장은 “합천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영화인과 관객, 지역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진정한 의미의 영화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제5회 수려한합천영화제는 10월 4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합천영상테마파크와 합천군 일원에서 펼쳐지며, 관객과 영화인이 함께하는 풍성한 영화 축제가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