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부자는 나눔 부자"...경남 사회복지사들 의령에 총집결

데일리한국 2024-09-30 12:00:52
지난해 사회복지박람회 모습. 사진=의령군 제공 지난해 사회복지박람회 모습. 사진=의령군 제공

[의령(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경남 지역 사회복지사들이 "약자를 돕는 것이 진정한 부자"라는 의미를 전파하며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에 모인다고 30일 밝혔다.

올해 3회째를 맞는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은 나눔과 선한 마음을 실천하는 축제로, 행운·행복·부의 기운을 전하는 행사이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번 축제에서 "후반기 도정의 주안점을 어려운 계층을 위한 복지에 두겠다"며 복지 정책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이와 맞물려 경남사회복지사대회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다음달 4일 의령 서동생활공원에서 '의령군 사회복지와 함께하는 2024년 경상남도사회복지사대회'가 열린다.

이번 대회는 의령군과 경상남도사회복지사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사회복지사협회와 의령군사회복지협의회가 주관한다. 이번 대회의 주제는 '복지·동행·희망'으로, 나눔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 사회에 긍정적 메시지를 전파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지난해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에 처음으로 사회복지박람회를 개최했으며, 올해는 경남사회복지사대회를 유치하면서 "약자를 돕는 것이 진정한 부자"라는 메시지를 널리 확산시키고 있다.

특히, 2022년 경상남도 사회조사에서 의령군이 18개 시군 중 6개 복지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면서 복지 정책에 대한 만족도가 최고조에 이르렀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의령군 사회복지과를 비롯해 33개의 복지 기관이 참여해 의령군의 복지 정책을 알렸고, 올해는 18개 시군의 사회복지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연대의 장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의령군은 또한, 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 동안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증받은 물품을 판매하는 '나눔마켓'을 운영한다. 아울러, 타계 1주년을 맞은 의령 출신 기업인 이종환 회장의 '나눔 정신'을 조명하는 특별 공간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종환 회장은 생전에 1조 원을 기부한 '나눔의 왕'으로 알려져 있다.

오태완 군수는 "리치리치페스티벌로 사랑을 실천하는 참된 부자의 기운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한다"며, "약자를 돕는 사회복지사들이야말로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주인공이며 존경받아 마땅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