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덕유학생교육원, 생태전환교육의 중심으로 자리 잡다

데일리한국 2024-09-30 12:02:17
덕유학생교육원에서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덕유학생교육원에서 생태전환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경남교육청 제공

[창원(경남)=데일리한국 문병우 기자] 덕유학생교육원이 경상남도교육청의 생태전환교육 거점 교육원으로서 기후위기 시대에 발맞춰 생태전환교육을 강화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3월 20일 구산중학교를 시작으로 9월 27일 충무중학교까지 34개 중학교 32기수, 총 2438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활동을 진행해 왔다.

경상남도교육청은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방침으로 생태전환교육을 교육과정의 30% 이상 편성하고 있으며, 덕유학생교육원은 이를 바탕으로 2박 3일간의 수련활동을 통해 도전의식과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에는 기존 프로그램 외에도 생태탐방, 생물다양성, 생태블록 등 다양한 생태 관련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이를 위해 외부의 전문 강사도 초빙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생태전환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창원 남산중학교 3학년의 한 학생은 “생태 교육을 통해 평소 접할 수 없었던 동식물들을 구경할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고 뜻깊은 경험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결수 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맞는 교육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내년에는 교육과정 중 생태 관련 교육 비중을 더욱 확대해 학생들이 세계생태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