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친환경 보일러 보급 잔여분 접수…1대당 최대 60만원

연합뉴스 2024-09-30 12:00:28

591대 선착순 지원…기준중위소득 70% 이하 다자녀가구 등 대상

서울특별시청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서울시는 동절기를 대비해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친환경 보일러 설치·교체 비용을 지원한다고 30일 밝혔다.

1대당 최대 60만원까지 지원하며, 지원 대상은 기준 중위소득 70% 이하인 다자녀가구, 사회복지시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장애인 연금수급자 등이다.

시에 따르면 올해 교체 규모는 총 2천180대로 현재까지 1천589대(72.9%)에 대한 지원이 완료됐다. 잔여 591대를 선착순 접수 중이다.

신청은 에코스퀘어(https://ecosq.or.kr/boiler)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관할 자치구 환경 관련 부서에 방문 또는 등기우편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 마감되며 이미 친환경보일러 교체를 마친 경우 사후 신청도 가능하다.

교체 지원 모델은 표시 가스 소비량 70㎾ 이하인 환경표지인증 콘덴싱 가스보일러 5개사 694종(8월 기준)이다. 지원모델은 에코스퀘어에서 확인할 수 있다.

친환경 보일러는 노후 보일러 대비 열효율이 약 12% 높아 연간 최대 44만원을 아낄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여장권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한겨울 난방비 부담이 큰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세심한 동절기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ih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