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개 식용 종식 앞당긴다..."조기 전·폐업 지원"

데일리한국 2024-09-30 10:49:01
보신탕 식당 모습. 사진=연합뉴스 보신탕 식당 모습. 사진=연합뉴스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도가 개 식용 조기 종식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다.

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개 식용 종식 기본계획 및 로드맵'에 따른 지원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른 농장의 폐업이행 촉진 지원금은 조기에 전·폐업 이행할 때 더 많은 지원금을 지급하는 구조다.

도는 농장주가 신고한 연평균 사육 수를 기준으로 한 마리에 최대 60만원, 최소 22만5000원을 지원한다.

농장주와 도축 상인이 폐업하면 감정평가를 통해 산출한 시설물 잔존가액을 지원하고, 시설물 철거를 대행한다. 

또 농업으로 전업하면 관련 시설이나 운영자금을 낮은 이자로 대출받도록 지원한다.

폐업하는 유통 상인과 식품접객업자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폐업 소상공인 지원사업과 연계해 점포 철거비와 재취업 성공 수당 등을 지원한다.

현재 도내 농장, 유통업소, 식품접객업소 등 개 식용 취급 업소 594곳 모두 이행계획서를 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