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린푸드, 평택 미군기지에 미국 수제버거 '재거스' 개점

연합뉴스 2024-09-30 10:00:36

재거스 글로벌 1호점

(세종=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현대그린푸드[453340]는 미국 수제버거 브랜드 '재거스'(JAGGERS) 매장을 경기 평택 미군기지(USAG 험프리스)에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매장은 글로벌 1호점으로, 재거스가 미국 이외 국가에 매장을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매장은 면적 165㎡(약 50평)에 70석 규모로 마련됐으며 대표 메뉴는 '크레이지 굿 치즈버거', '스파이시 크리스피 치킨 샌드위치' 등이다.

현대그린푸드 관계자는 "미국 본사에 조리 인력을 파견해 두 달간 전문 교육을 이수하도록 했고 모든 재료를 미국에서 가져오는 등 현지의 맛을 구현했다"며 "가격은 국내외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유사 메뉴와 비교해 10% 정도 저렴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1호점은 이 부대 주둔 인원이나 방문자 등만 이용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1호점에서 소비자 반응을 살핀 뒤 국내 매장 추가 개소를 검토할 계획이다.

재거스는 미국 스테이크 브랜드 텍사스 로드하우스의 창업자 켄트 테일러가 지난 2014년 만든 수제버거 브랜드로, 미국에 11개 매장이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지난 2019년 평택 미국기지에 텍사스 로드하우스 매장을 선보였고 이후 현대백화점[069960]과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등에 추가 매장을 열었다.

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