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스토어 홍대, 올해 누적 거래액 100억원 돌파

스포츠한국 2024-09-30 09:26:08
ⓒ무신사 ⓒ무신사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무신사가 운영하는 오프라인 편집숍 ‘무신사 스토어 홍대’가 올해 9개월만에 누적 거래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월 평균 거래액은 10억원 이상, 지난 6월에는 15억원으로 월 최대 기록을 달성하기도 했다. 올해 무신사 스토어 홍대를 다녀간 방문객 수도 100만명을 넘어섰다.

회사는 최근 젊은 고객들이 선호하는 온라인 기반 패션 브랜드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간에서 살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을 흥행 비결로 꼽았다.

해당 매장은 스트리트, 캐주얼, 포멀, 스포츠 등 150여개 브랜드가 입점돼 있다.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 쌓은 데이터 분석을 통해 홍대 지역을 자주 방문하는 타깃 고객들의 수요와 취향을 반영해 엄선한 브랜드를 큐레이션 했다.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에서의 공식 판매가 및 할인가를 동일하게 운영하고 무신사 회원일 경우 등급별 할인, 적립금 사용 등의 추가 혜택까지 제공한다.

올해 2월에는 디자이너 브랜드 엘무드가 2024 봄·여름(S/S) 컬렉션 론칭 팝업을 진행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일본 유명 작가 무라카미 타카시와 블랙핑크 협업 제품 단독 론칭 팝업을 열기도 했다.

‘K-패션’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늘며 외국인 고객이 늘어나는 점도 흥행에 영향을 끼쳤다. 올해 1~8월 누적 거래액의 36% 이상이 외국인 고객이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8월 외국인 고객 수는 1월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브랜드들에 새로운 판로를 제공하고 다양한 협업과 팝업 스토어 등 지속적인 신규 쇼핑 경험을 제공한 것이 인기의 주 요인”이라며 “홍대의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대학생과 직장인, 외국인 등 최신 패션에 관심이 많은 고객에게 K-패션의 위상을 알리는 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