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생명 지킴이로 우뚝

데일리한국 2024-09-30 09:46:13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 유일의 신생아 집중치료센터인 '구미+ 신생아집중치료센터'가 생명 지킴이로 우뚝 섰다.

30일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3월 구미차병원에 문을 이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산모들에게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현재까지 127명의 신생아가 입원 치료, 65건의 응급 분만을 실시했다.

치료받은 신생아 중 절반 이상인 66명(51.9%)이 타 지자체 출신으로, 구미시가 경북 내 신생아 치료의 핵심 역할을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현재 센터는 고위험 신생아와 저체중 출생아, 이른둥이(미숙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있다.

24시간 상주하는 의료진(전문의 3명, 간호사 7명)이 팀을 이뤄 6개 병상이 모두 가동되는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저출생 100대 중점과제에 선정돼 사업비의 50%인 4억9150만원을 도비로 확보했고, 올해 적극행정 우수 사례로도 선발되며 필수의료 특화전략을 인정받았다.

그동안 구미시는 고위험 신생아를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중환자실이 없던 도내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구미차병원과 협약을 맺어 필수의료 인프라 강화를 추진해왔다.

특히 민간 의료기관에서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이 어려운 이유로 꼽히는 고가의 장비와 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약 10억원의 의료인 인건비를 지원하는 등 적극 대응했다.

내년에는 2개 병상을 추가 확보하고 의료 인력도 증원할 계획이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365 소아청소년진료센터도 운영해 소아 응급실까지 갖춰 시민 정주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앞으로도 혁신적인 구미형 의료 모델을 지속적으로 구축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