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옥순, 도 넘은 악플에 "인성 욕할지언정 미혼모 욕하지 말았으면"

스포츠한국 2024-09-29 16:36:45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사진=ENA, SBS Plus '나는 솔로'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나는 솔로’ 22기 옥순이 개인사에 대한 도를 넘는 악성댓글에 입장을 내놨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 돌싱특집 출연자인 22기 옥순은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그는 “‘먹튀당할 만하다’ ‘아기 버린 전 남친이 승자’ ‘저 모양이니 미혼모’ ‘쳐맞았어도 전 남친이 잘한 것’ 등의 평을 보며 미혼모라는 말을 제가 욕되게 하는 것 같아 죄송스러운 마음에 글을 남기게 됐다”며 “방송에 비쳐지는 제 모습은 그냥 저라는 사람의 못난 점이고 부족한 점이지 이것을 미혼모라는 말과 함께 같이 묶어 말씀하시는 것은 삼가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22기 옥순은 ‘나는 솔로’에서 전 남자친구와 결혼을 전제로 교제하다 임신했고, 남자친구와 헤어진 뒤 아이를 낳았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22기 옥순은 “상대방을 속이고 기만하여 아기를 가진 것이 아니니 임신공격이라는 말씀도 그만해주셨으면 한다”고 또 다른 악플을 언급했다. 

그는 전 남자친구와 교제 후 임신, 출산하기까지 과정을 설명한 뒤 “4년 동안 친구도 연인도 없이 아기와 단둘이 지내다보니 타인을 대하는 제 자세가 많이 미숙했던 것 같다”면서 “그러니 사람, 여자로서 제 인성을 욕하실지언정 엄마로서, 미혼모로서의 제 모습은 욕하지 말아주셨으면 한다. 씩씩하고 용기있게 자녀를 키우고 계신 미혼모 분들께도 피해가 가는 것 같아 너무 죄송스러워 마음이 무겁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비판을 받으며 수용하고 반성하고자 노력 중이다. 방송에 비쳐지는 제 모습을 보고 조언하고 비판하시는 것은 관심과 애정이 있기에 해주시는 말씀이라 생각한다”며 “방송을 보며 웃음이 사라진 제 모습을 보고 많이 놀라기도 했고 제 소양이 부족함을 알았다. 보면서 견디기 힘드셨던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