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치고 달렸다’ 오타니, 멀티히트+58호 도루 폭발… 최종전서 '55-60' 도전

스포츠한국 2024-09-29 12:46:35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또 치고 달렸다.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멀티히트와 함께 시즌 58호 도루를 터트렸다. 오타니는 이제 최종전서 55홈런-60도루에 도전한다. 

ⓒ연합뉴스 AFP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FP

오타니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2안타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다저스는 13-2 대승을 거뒀다.

오타니의 방망이는 1회부터 뜨거웠다. 그는 1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안토니오 센자텔라의 3구 바깥쪽 시속 85.1마일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우익수 방면 깔끔한 안타를 신고했다. 단, 후속타자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킨 오타니는 5회초 볼넷으로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이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좌중간 스리런 홈런 때 홈플레이트를 밟아 득점에도 성공했다.

흐름을 탄 오타니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를 쳤다. 그리고 곧장 2루 도루를 시도했다. 결과는 성공. 오타니의 시즌 58호 도루였다.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P 오타니 쇼헤이. ⓒ연합뉴스 AP

이로써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0.310 OPS(출루율+장타율) 1.040 54홈런 130타점 58도루를 기록하게 됐다.

오타니는 이제 30일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55홈런-60도루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