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손목닥터9988' 앱 업그레이드…대사증후군 챙긴다

연합뉴스 2024-09-29 12:00:04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대사증후군과 마음건강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기존 앱을 업그레이드한 '손목닥터9988+(플러스)'를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민 모두가 99세까지 88(팔팔)하게 살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이름을 지은 스마트 건강 지원 서비스 손목닥터9988 앱을 개편했다.

19세 이상 서울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하루 8천보 이상 걸으면 200포인트, 식단과 생활 습관을 입력하면 포인트가 쌓인다. 획득한 포인트(1포인트=1원)는 서울페이로 전환해 병원, 편의점 등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대사증후군 환자들은 보건소 검사 결과를 앱에 연계해 볼 수 있고 건강 목표와 필요한 운동량을 제안받을 수 있다.

대사증후군 방문 검사, 권장 신체활동 및 식단 실천, 건강 위험요인 개선과 같은 목표를 달성하거나 건강이 좋아졌다면 최대 5만포인트를 받는다.

우울증, 스트레스, 조울증, 중독 등 마음건강관리 기능도 생겼다.

서울시 마음건강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10종 검사를 앱으로 옮겨와 시민들이 자신의 마음 상태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했다.

본인인증과 닉네임만 적으면 가입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했다.

업그레이드된 내용은 오는 30일 우선 전체 사용자의 1%만 먼저 사용하게 된다.

이후 10월 7일에는 20%, 10월 14일부터는 모든 참여자가 사용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대사증후군 관리부터 마음건강까지 다양한 기능과 혜택을 제공해 시민의 건강한 삶을 위한 동반자가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손목닥터9988+(플러스)

js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