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 가구 편집샵" 롯데하이마트, MZ 라이프스타일 체험형 매장 오픈

데일리한국 2024-09-29 06:00:00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데일리한국 안세진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체험형 복합문화공간 '던던 동대문'에 새로운 개념의 매장  '더나노스퀘어'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더나노스퀘어’는 1인 가구 구성비가 높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을지로 등과 인접해 있어 MZ 세대와 외국인 유동 인구가 급증하고 있는 동대문 상권의 특징을 고려해 기획됐다.

'던던 동대문' 지하 1층과 지하 2층에 위치한 '더나노스퀘어'는 각 층의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기존의 가전양판점과는 전혀 다른 공간 구성을 선보인다. 모바일, IT가전으로 시작해 TV,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으로 이어지는 익숙한 가전 매장의 풍경 대신, 예술 전시 공간을 떠올리게 하는 감각적인 색상과 공간 구성들이 눈에 들어온다.

매장은 크게 ‘페르소나 쇼룸’,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일렉 소사이어티’ 등으로 구성했다. 매장을 관통하는 키워드는 매장 이름에도 표기되어 있는 ‘나노(Nano)’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페르소나 쇼룸’은 MZ세대, 1인 가구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다섯개의 페르소나(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의 주요 사용 타깃층을 유형화한 가상의 인물)로 설정해, 각각의 분야별 크리에이터와 협업, 크리에이터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는 각종 소품들과 전자제품을 함께 비치해 전시공간으로 구성했다. 

‘큐레이션 라이브러리’는 ‘페르소나 쇼룸’에 전시된 전자제품을 포함해 라이프스타일별 트렌디한 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일렉 소사이어티’는 캐주얼한 전자제품 액세서리와 비가전 라이프스타일 상품들을 만나볼 수 있는 팝업 라운지로 만들었다. ‘가심비’, ‘가성비’, ‘소형화’, ‘디토(Ditto)소비’, ‘취향소비’ 등 개인의 취향과 관심을 중시하는 MZ세대의 다양한 ‘나노 라이프스타일’을 공간에 반영한 것이다.

‘더나노스퀘어’ 매장 3분의 1에 달하는 공간은 ‘페르소나 쇼룸’으로 이뤄져 있다. ‘살림’, ‘음악/영상’, ‘뷰티’, ‘게임’, ‘홈쿡’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키워드들에 맞춰 ‘Home Protector’, ‘Digging Hobbysumer’, ‘Beauty&Health Groomer’, ‘Fearless Gamer’, ‘Foodie Viber’ 등 페르소나를 설정하고, 이에 맞게 5개의 쇼룸을 조성했다. 

각각의 페르소나 쇼룸은 해당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분야별 크리에이터들과 소통하며 공간 콘셉트, 디자인 구성, 상품 발굴까지 진행해 MZ세대의 눈으로 직접 꾸민 ‘전자 라이프스타일 백서’를 표방한다.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사진=롯데하이마트 제공

‘더나노스퀘어’는 매장 구성 뿐 아니라 상품에 있어서도 지금까지의 매장과는 차별성을 꾀했다. ‘큐레이션 라이브러리’ 통해 1인 가구, MZ세대를 타깃으로 한 1인 의류관리기, 스마트 휴지통, 레트로 CD플레이어, 타투프린터, 게임용 단축키 키보드, 음식물 쓰레기 냉장고 등 기존의 상품 구색에서 벗어나 트렌디한 상품, 디자인을 강화한 소형 가전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팝업 라운지 ‘일렉 소사이어티’에서는 전자제품 액세서리, 비가전 라이프스타일 편집숍을 팝업 스토어로 선보인다. 이번 ‘더나노스퀘어’ 오픈에 맞춰 빈티지 디지털 카메라 편집숍 ‘OXO 카메라’의 빈티지 카메라, 서촌 인테리어 소품 편집숍 ‘꽁뜨와 드 미라벨’의 리빙 소품, ‘프로덕트피알’의 충전케이블 등 라이프스타일 브랜드의 다양한 아이템들을 만나볼 수 있으며, 향후 시즌에 따라 다양한 팝업스토어를 선보일 계획이다.

롯데하이마트는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타깃 고객인 1인가구, MZ세대가 관심 많은 카테고리를 선정하고,해당 분야의 인플루언서 등과 협업해 차별화된 공간과 상품을 선보여 고객 접점을 강화했다. 

또한 ‘더나노스퀘어’의 전체 판매상품 중 30% 이상을 경쟁력 있는 신규 상품으로 배치했다. 

향후 ‘더나노스퀘어’를 단순 상품 판매 공간이 아닌 마케팅 플랫폼으로써, 새로운 파트너사의 우수한 상품들을 지속적으로 발굴, 인큐베이팅하는 비즈니스모델 운영 공간으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