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남 유튜버가 가슴 만졌다" BJ파이 성추행 피해 통화 내역 공개

스포츠한국 2024-09-28 16:06:36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BJ파이가 강제추행 유부남 유튜버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27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예능 '머니 게임' 등에 출연했던 BJ파이(본명 강다온)가 유튜남 유튜버 B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다뤘다.

BJ파이는 함께 예능에 출연했던 유튜버 B를 포함해 단체 회식을 했고, 지인이 대리운전을 불렀다고 했다. 대리운전 기사와 함께 차를 타고 호텔을 갔는데 본인은 뒷좌석에 있고 남성이 덮치듯 앉아 옷 속에 손을 넣고 있었다고 밝혔다. 남자를 추궁하자 "니가 주차장 안이라 밖으로 나가자고 하지 않았냐"고 한 뒤 아무렇지 않게 부축해서 데려다줬다는 것. 그러면서 본인의 휴대번호를 여성에게 알려주며 무슨 일이 생기면 알려달라고 했다는 주장이다.

사진=JTBC '사건반장' 사진=JTBC '사건반장'

BJ파이는 "블랙박스를 확인해 보니 가해자 분이 호텔 주차장에 앉아 기다리고 있었다. 대리기사 분께 자기가 일행이라고 말한 뒤 차 키를 받고 운전해 골목에 정차해 7분가량 차량이 멈춰 있었다. 그때 추행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해당 유튜버는 그러면서 B와 통화한 내역도 공개했다. BJ파이는 "제 차를 운전해서 골목에 정차하고 뒷자리로 와 제 왼쪽 가슴을 만지셨죠?"라고 말했고, B는 "아니다"라며 "네가 못 일어나거나 하면 걱정이 돼 간 거다"라고 해명했다. 또 신체 부위를 만진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잠을 깨우기 위해 어깨를 만진 적이 있다"고도 했다.

'사건반장' 측에 따르면 BJ파이는 B씨를 준강제추행 혐의로 고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