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은 수필가, '독서에세이 시즌2' 내달 5일부터 연재 시작

데일리한국 2024-09-28 20:06:27
이경은 수필가. 사진=작가 제공 이경은 수필가. 사진=작가 제공

[데일리한국 김철희 기자] "흥겨운 재즈를 흥얼거리며 읽는 소소하고 자분자분한 책이야기다"

'독서에세이 시즌2'로 돌아오는 이경은 수필가가 연재 시작에 앞서 이같이 말했다. 연재는 10월부터 매주 토요일 아침 독자와 만난다.

독서광으로 알려진 작가는 지난해 8월 독서 에세이 '카프카와 함께 빵을 먹는 오후'(읽고쓰기연구소刊. 303쪽)를 출간해 주목을 받았다. 출판사는 이 책으로 그해 출판지원기금을 받았다.

작가는 이번 연재에서 어떤 책을 소개할 거냐는 질문에 "좋은 책, 나쁜 책이라 불리는 좋은 책, 낯선 책, 선반밑에 숨겨진 책, 알려지지 않은 외로운 책, 특이한 책, 위로가 되는 여러 책들을 함께 읽고 싶다"며 "세상의 수많은 책 중에서  이경은의 눈에 담겨진 책을 에세이로 그 느낌을 소개한다"고 귀뜸했다.

그러면서 "리뷰가 아니라 에세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또 "그래서 지극히 주관적인 기준일 수도 있지만, 작가만의 개성이 묻어나는 독특한 글이 될 것 같다. '이경은의 독서에세이'를 읽고 서점에 가거나 음악을 들어보거나 차를 마시며 '책'을 생각하는 멋진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경은 수필가는 지난해 9월부터 네이버 뉴스스탠드 업체인 본지 '데일리한국'을 통해 문단에서는 처음으로 매주 수요일 한 차례 디카 에세이를 선보여 왔으며, 지난 6월 중순 첫 디카 에세이집 '푸른 방의 기억들'을 출간했다.

지난 13일 경북교육청 구미도서관에서의 '독자와 만남의 시간'을 가진데 이어, 다음달 24일에는 상주도서관에서 두 번째 특강을 이어간다.

◆이경은 주요 약력

△서울 출생 △계간수필(1998) 등단 △수필집 '내 안의 길' '가만히 기린을 바라보았다' '주름' 외 6권. △그 중 수필 작법집 '이경은의 글쓰기 강의노트', 포토에세이 '그림자도 이야기를 한다', 독서 에세이 '카프카와 함께 빵을 먹는 오후' △디카 에세이집 '푸른 방의 추억들' △한국문학백년상(한국문협 주관), 율목문학상, 한국산문문학상, 숙명문학상 등 수상 △현재 방송작가, 클래식 음악 극작가로 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