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삼환가락 재건축 수주…정비사업 ‘1조클럽’ 가입

데일리한국 2024-09-28 21:48:43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네이버지도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단지 모습. 사진=네이버지도

[데일리한국 김하수 기자] GS건설이 서울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에 가입했다.

28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송파구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이날 가락동 열방교회에서 시공사 선정총회를 열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된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이 사업은 서울 송파구 가락동 176번지 일대에 지하 4층∼지상 35층 높이의 아파트 9개동 11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을 건립하는 것으로, 예상공사비는 4605억원이다.

지난 3월 현장설명회에는 GS건설을 포함해 DL이앤씨와 삼성물산 등 10개 건설사가 참석했으나 이후 DL이앤씨가 두 차례 단독 응찰하면서 유찰됐다.

그러나 지난 5월에 DL이앤씨가 입찰을 포기하면서 조합은 시공사 수의계약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고 GS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했다.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로 GS건설은 정비사업 수주 ‘1조 클럽’ 대열에 합류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올해 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넘긴 건설사는 △포스코이앤씨 △현대건설 △대우건설 △롯데건설 △삼성물산(건설부문) △SK에코플랜트 △GS건설 등 7곳이다.

지난 4월 부산 민락2구역 재개발사업(공사비 3868억원)을 따내며 올해 정비사업 마수걸이 수주를 신고한 GS건설은 지난 8월 서울 거여새마을 공공재개발 시공권(공사비 3263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에 수주한 삼환가락아파트 재건축사업을 포함하면 올해 정비사업 부문에서 총 1조1737억원의 수주고를 올리고 있다.

한편 GS건설은 △마천3구역 △가재울7구역 △신당10구역 △봉천14구역 등 서울 정비사업지에서 추가 수주를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