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대구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사무소를 개설하고 지역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선다.
시는 28일 LA 코트라 무역관 내에서 홍준표 대구시장과 LA총영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을 가졌다.
LA사무소 개설은 미국 시장이 지역 전체 수출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위를 차지하는 중요 국가인 만큼 현지 진출 기업들을 위한 지원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온 점을 고려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사무소 개설을 앞두고 서기관급 공무원 1명을 주재관으로 파견, 사무소 운영을 준비해왔으며, 앞으로 이를 거점으로 국제교류와 대미 통상지원 역할을 강화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중국 상하이와 베트남 호치민에 해외사무소를 운영 중이다.
연말에는 중국 청두에도 추가로 해외 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지역 기업들의 국제통상 지원 업무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홍준표 시장은 "LA사무소가 미국과의 무역 및 비즈니스 협력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함으로써 대구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이고 경제, 문화, 관광 등 다방면에 걸쳐 교류가 활발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