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씹어먹은 트로트 4인방! 임영웅·정동원·이찬원·박서진, 시청률 싹쓸이[스한:초점]

스포츠한국 2024-09-28 07:00:00

 

사진 출처=각 소속사 제공/임영웅·이찬원·정동원·박서진 사진. 사진 출처=각 소속사 제공/임영웅·이찬원·정동원·박서진 사진.

[스포츠한국 이유민 기자] 최근 트로트 가수들이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진출하며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다. 임영웅은 tvN 예능 '삼시세끼 라이트(Light)' 첫 게스트로 출연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았고, 정동원은 ENA 예능 ‘시골에 간 도시 Z’에서 승부욕 넘치는 모습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이찬원은 SBS 예능 ‘과몰입 인생사’, JTBC 예능 ‘톡파원 25시’, 지난 24일 막을 내린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등 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에서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대세 예능인으로 자리매김했다. 박서진은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을 통해 진솔한 가족사와 로맨스를 공개하며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이처럼 트로트 가수들은 예능 무대를 통해 폭넓은 팬층을 형성하며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사진 출처='삼시세끼 Light(라이트)' 예고편 영상 사진 출처='삼시세끼 Light(라이트)' 예고편 영상

▶ ‘삼시세끼 라이트’ 임영웅, 시청률, 화제성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다

독보적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트로트 가수 임영웅이 tvN 예능 '삼시세끼 라이트(Light)'에 첫 손님으로 출연해 엄청난 화제성을 불러 모았다.

'삼시세끼' 10주년 스페셜 에디션으로 제작된 '삼시세끼 라이트'는 10년째 같이 밥 먹는 사이인 배우 차승원, 유해진의 삼시세끼 스페셜 버전이다.

2014년 첫선을 보인 후 시청자들의 열띤 지지를 받았던 '삼시세끼'가 4년 만에 재개되는 무대다. '돌아온 차줌마' 차승원과 '만능 재주꾼' 유해진, 절친 조합의 자연스러움에서 나오는 바이브가 안방에 편안함을 안기며 청신호를 켰다.

임영웅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 1회 시청률은 ‘불금’의 벽을 깨고 시청률 10%를 달성하며,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임영웅은 지난 25일 공개된 굿데이터코퍼레이션 2024년 9월 3주 차 비드라마 검색 이슈 키워드 TOP10에서 tvN '삼시세끼 라이트'로 1위를 차지하며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사로잡았다.

1회 방송 막바지에서 차승원, 유해진은 설레면서도 어색한 듯 임영웅을 맞았고 임영웅 역시 양손 무겁게 선물을 사 들고 깍듯하게 인사를 했다. 이어진 예고편에서 처음에는 임영웅이 불편해서 “영웅 씨”라고 부르던 차승원 유해진이 점차 임영웅과 함께 밥을 짓고 가까워지면서 "영웅아"라고 부르는 모습이 예고돼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해당 장면은 네이버TV TOP100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임영웅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tvN '삼시세끼 라이트‘는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다.

사진 출처='톡파원 25시' 예고편 화면 사진 출처='톡파원 25시' 예고편 화면

▶ ‘예능 대세’ 이찬원, TV만 틀면 나와~ 예능마다 다른 옷 입은 듯

현시점 예능 대세는 이찬원이다. 이찬원은 SBS 예능 ‘과몰입 인생사’, JTBC 예능 ‘톡파원 25시’, 지난 24일 막을 내린 KBS2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까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췄다.

‘과몰입 인생사’는 세상을 뒤흔들 선택형 역사 토크쇼로 역사 속에서 선택에 따라 달라진 숨은 비하인드를 풀어낸다. 지난 26일 방송된 ‘과몰입 인생사’에는 화가 ‘빈센트 반 고흐’의 인생사를 다뤘다. 이에 이찬원은 물감 살 돈조차 없었던 반 고흐의 처지에 몰입해 데뷔 전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의 이야기를 전하다 눈물을 보였다.

이찬원은 ‘톡파원 25시’에서는 또 다른 면모를 발산했다. ‘톡파원 25시’는 세계 각국의 현지 영상도 살펴보고 화상 앱을 통해 다양한 톡파원들과 토크를 나누는 예능이다. 이찬원은 다양한 세상을 둘러보며, 적재적소 리액션과 질문들로 시청자들의 가려운 곳을 긁어줬다.

또 KBS 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에서는 똑 부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하이엔드 소금쟁이’는 MC 이찬원, 양세형, 양세찬, 조현아와 머니트레이너 김경필이 다양한 연령층과 상황별 일반인들의 생활 속 소비 내역을 살펴보고 보다 더 현실적이고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 새로운 포맷의 경제 예능 프로그램이다. 해당 방송에서 이찬원은 ‘찬또배기’같은 멘트로 고금리, 고물가 시대를 살아가는 시청자들에게 적절한 소비 습관과 슬기로운 저축 방법을 제시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한편 ‘과몰입 인생사’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KBS에서 방송되며, ‘톡파원 25시’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50분 JTBC에서 방송된다.

사진 출처='시골간Z' 방송 화면 사진 출처='시골간Z' 방송 화면

▶ ‘시골간Z’ 정동원, 승부욕 이 정도일 줄은…새로운 반전 모습 눈길

트로트계 대표 MZ세대 정동원도 예능으로 얼굴을 비쳤다. 그가 출연하는 ENA, E채널 예능 ‘시골에 간 도시 Z’(이하 ‘시골간Z’)는 도시에서 온 Gen-Z 대표 연예인들이 시골 생활을 하며 시골Z로 거듭나는 리얼 ‘힙트로’ 버라이어티다. ‘시골간Z’에는 정동원 밖에도 개그맨 양세찬, 배우 이이경, 송건희, 개그우먼 이은지, 그룹 (여자)아이들의 미연이 출연한다.

정동원은 ‘승부욕의 화신’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모든 게임에서 열정을 불태워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3회에서 강원도 홍천의 ‘무궁화 마을’을 찾아 ‘무궁화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동원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구령에 맞춰, 바지 위에 꽃무늬 일바지를 입고 광속으로 질주하다 포복 자세로 비닐하우스 흙바닥을 통과하는 등 엄청난 승부욕을 보여 화제에 올랐다.

한편 ENA-E채널 ‘시골에 간 도시 Z’은 매주 일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출처= KBS 제공 / '살림남' 프리뷰 사진 출처= KBS 제공 / '살림남' 프리뷰

▶ ‘살림남’ 박서진, 눈물부터 로맨스까지 모두 보여줄게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은 남자 스타들의 리얼 살림기를 담은 프로그램이다. 박서진은 ‘살림남’에서 그동안 밝히지 못했던 가슴 아픈 가족사부터 힘겨웠던 신인 시절까지 많은 이야기를 풀었다. 여기에 더불어 박서진은 ‘살림남’ 주제곡까지 맡아 엄청난 화제성을 낳았다.

주제곡이 공개된 날의 방송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6%를 기록했다. 또 지원사격으로 출연한 가수 홍지윤과의 러브라인도 화제성에 한몫하고 있다.

방송에서 홍지윤은 "뮤직비디오가 별로여도 네가 A급이라 괜찮다"란 칭찬에 박서진이 좋아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7.9%로 치솟은 것으로 나타나 설렘을 자극했다. 둘의 러브 라인이 성사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살림남’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1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