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대부도 건폐율 상향…대부동 성장관리계획안 공고

연합뉴스 2024-09-27 17:00:34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는 대부동 성장관리계획에 대한 주민 의견 수렴을 위해 열람 공고를 냈다고 27일 밝혔다.

안산시 대부도

성장관리계획이란 개발 압력이 높아 난개발이 예상되는 지역에 기반시설, 건축물 용도 등에 관한 방향을 사전에 설정해 계획적으로 개발을 유도하는 계획이다.

대부동 성장관리계획 구역은 대부북동, 대부동동, 대부남동, 선감동 등 4개 법정동 녹지지역 22개소 9.2㎢이다.

현재 대부동 녹지지역은 건폐율 20%가 적용되고 있는데 인근 화성시 및 인천 영흥도의 계획관리지역 건폐율 40%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이로 인해 대부도(대부동에 딸린 섬)에 있는 펜션업계에서는 바비큐장과 수영장 등 펜션 시설을 확장할 수 없어 여행객 유치에 어려움이 크다며 시에 건폐율을 높여달라고 요구해왔다.

대부동 성장관리계획은 건폐율을 인접 도시 수준으로 높이고, 개발행위자가 대지 앞 도로를 차량 교행이 가능한 폭 6m 이상으로 넓히면 건폐율 인센티브(3%)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시는 이번 주민 열람 공고와 관계부서 협의, 시의회 의견 청취 등 절차를 거쳐 올해 말까지 대부동 성장관리계획을 수립해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