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던히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 감독, ‘복귀 후 맹타’ 최인호 칭찬

스포츠한국 2024-09-27 16:36:03

[대전=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김경문(65) 한화 이글스 감독이 1군 복귀 후 맹타를 치고 있는 최인호(24)를 높게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인호 같은 선수가 더 많이 나와야 팀도 더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인호. ⓒ한화 이글스 최인호. ⓒ한화 이글스

한화는 2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홈경기를 갖는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한화는 최근 여러 선수를 고루 기용하며 내년 시즌 준비에 들어갔다.

두각을 나타내는 선수도 등장했다. 바로 최인호. 최인호는 시즌 초반 뛰어난 콘택트 능력으로 1번타자 역할을 수행했으나 김경문 감독 부임 후 대부분의 시간을 2군에서 보냈다. 최인호는 지난 7월14일부터 이번달 21일까지 2군 생활을 보낸 뒤 지난 22일 전격 1군에 복귀했다.

최인호는 복귀 후 첫 경기인 지난 2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대타로 나와 1타수 1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김경문 감독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최인호는 이후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와 14타수 5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최인호는 이날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한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우익수)-요나단 페라자(좌익수)-문현빈(3루수)-노시환(지명타자)-채은성(1루수)-안치홍(2루수)-장진혁(중견수)-이도윤(유격수)-최재훈(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라이언 와이스다.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인터뷰에서 최인호에 대해 “2군을 다녀와서 ‘다시는 2군에 가지 않겠다’는 그런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사실 선수를 2군으로 보내면 마음이 편하지 않다. 근데 그 선수(최인호)가 가슴앓이하면서 무던히 노력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대타로 나와 안타를 친 후 주전으로 출전시켰는데 계속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니까 오늘(27일) 나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 그런 선수가 더 많이 나와야 한다. 그래야 주전으로 뛰고 있는 선수도 긴장하고 팀도 강해진다. 지금 잘해주고 있어 너무 기쁘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