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증·개축을 진행 중인 노후 경로당 13곳 가운데 처음으로 월성경로당의 새 단장을 마치고 27일부터 운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신월1동 돌다리 어린이공원 안에 있던 기존 월성경로당은 지어진 지 34년 되면서 심하게 낡은 데다 공간도 비좁았다. 이에 구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상 3층, 연면적 137.79㎡ 규모로 증·개축했다.

특히 경로당 내부에 승강기를 설치하고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 미끄럼 방지 안전 손잡이를 달았다. 또 각종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구는 노후 경로당에 대해 일률적인 구조 개선이 아닌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한 맞춤형 개선을 추진 중이다. 당곡·경복·한두·양목·신곡·금실 경로당은 내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 중이며 나말·신대·중앙·자양·청솔·신양경로당은 내년부터 증·개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기재 구청장은 "앞으로 초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경로당이 단순한 휴식 공간을 넘어 건강 및 디지털 교육 등으로 편안한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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