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27~29일 열려

연합뉴스 2024-09-27 16:00:33

장애예술인 공연·전시·체험 행사…장미란 차관 참석

'2024 장애인문화예술축제 에이플러스 페스티벌' 포스터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국내 최대 장애인 문화예술행사인 '2024 장애인 문화예술축제 A+ 페스티벌'이 27일부터 3일간 청와대에서 열린다고 문화체육관광부가 밝혔다.

16회를 맞은 장애인 문화예술축제는 미술과 연극, 무용, 오케스트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장애예술인의 작품을 소개하는 종합예술축제이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하고 문체부가 후원한다.

올해는 '비치고 비추어'를 주제로 '장애예술인으로서 겪는 어려움을 예술이라는 빛으로 이겨내고, 그 빛으로 세상을 비추어 모두가 빛나는 축제를 만들자'는 의미를 전한다.

이날 오후 4시 청와대 헬기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장미란 문체부 2차관이 참석해 장애예술인을 격려한다.

콘텐츠 창작자 박위 씨가 진행을 맡은 가운데 장애예술단의 주제 공연이 펼쳐진다.

이어 28일과 29일 헬기장에서는 연극과 춤, 오케스트라, 창작뮤지컬 등의 공연과 배지 만들기, 관람객 초상화 그리기 등 체험 행사가 진행된다.

축제 기간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는 장애예술인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공모전 당선자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허그(Hug)전', 한국 전통미술작품을 소개하는 '대한민국장애인서화대전', 동아시아 3국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한·중·일 국제교류전'을 만나볼 수 있다.

장미란 차관은 "장애인문화예술축제가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는 예술의 힘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자세한 내용은 한국장애인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누리집(www.fdca.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