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연합뉴스) 임병식 기자 = 육군 간부가 국군의 날을 앞두고 경연대회에서 받은 상금을 참전용사에게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줬다.
27일 육군 73사단에 따르면 사단 예하 광개토여단에서 중대장 임무를 수행 중인 정성훈(28) 대위는 지난 달 사단에서 열린 정신전력 탑(TOP) 교관 경연대회에서 선배 전우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자는 내용을 발표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27일 상금에 사비를 보태 쌀과 라면 등 생필품을 구매해 남양주 지역 6·25 참전용사에게 기부했다.
정 대위는 "6·25 참전용사의 헌신에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보답하고 싶었다"며 "선배 전우들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적의 어떠한 도발에도 즉각, 강력히, 끝까지 응징할 수 있는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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