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필리핀 국방부 FA-50 항공기 PBL 사업자 선정

데일리한국 2024-09-27 15:38:57
한국 공군 F-15K와 필리핀 공군 FA-50PH가 지난 8월31일 호주 다윈기지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한국 공군 F-15K와 필리핀 공군 FA-50PH가 지난 8월31일 호주 다윈기지 상공에서 우정비행을 하고 있다. 사진=KAI 제공 

[데일리한국 최용구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6일(현지시각) 필리핀 국제방산전시회(ADAS)에서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FA-50PH 항공기의 PBL(성과기반 군수지원)사업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사업 규모는 1년간 약 270억원이며 수리 부속의 소요산정, 획득, 정비, 수송, 재고관리 등 내용이다. 이는 한국이 해외에 수출한 항공기에 대한 최초의 PBL 사례다.

시범사업을 통해 성과를 입증한 후 향후 규모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필리핀은 2014년 FA-50PH를 12대를 구매해 2015년부터 운용 중이다.

KAI 관계자는 “PBL 사업은 정확한 소요 예측과 신속한 지원이 핵심”이라며 “필리핀 PBL 사업의 성공적 이행를 통해 향후 다른 국가와 PBL 계약에도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