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즙수지' 비판 여론 의식했나…'과즙세연' 만난 예고 영상 돌연 삭제

데일리한국 2024-09-27 13:55:58
사진=‘취하면 사칭범’ 영상 캡처 사진=‘취하면 사칭범’ 영상 캡처

[데일리한국 나혜리 기자] 개그맨 이수지 유튜브 채널 ‘취하면 사칭범’에 올라왔던 BJ '과즙세연' 출연 예고 영상이 돌연 삭제됐다.

해당 채널에선 지난 26일 가수 권은비 편 영상을 통해 BJ 과즙세연의 출연을 예고했다. 예고 영상에는 과즙세연이 "연 매출 30억가량 된다"고 말하는 장면을 담았다.

하지만 영상이 공개된 후 누리꾼들 사이에선 이수지가 논란의 인물을 게스트로 불렀다고 비판했다. 수위 높은 노출 등으로 수십업을 버는 아프리카 BJ의 웹예능 출연 자체를 문제 삼은 것이다.

사진=‘취하면 사칭범’ 영상 캡처 사진=‘취하면 사칭범’ 영상 캡처

앞서 과즙세연은 해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길거리 촬영 영상에서 방시혁 하이브 의장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 거리를 함께 걷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화제가 됐다. 

이수지는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6에서 과즙세연을 패러디한 '육즙수지'로서 인기를 끌었다. 이를 인연으로 두 사람이 만나 방송을 같이 한 것으로 보인다.

예고편 공개 후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취하면 사칭범 측은 권은비 편 영상을 수정, 과즙세연 출연 예고 분량을 삭제했다. 또 관련 비판 댓글들도 전부 삭제했다.

아직까지 예고편을 삭제한 이유를 밝히지 않고 있는 가운데 채널 측은 "본 영상과 무관한 내용의 댓글과 출연자에 대한 무분별한 욕설, 조롱, 비난 등 악의적인 댓글은 무통보 삭제될 수 있다"는 경고 문구를 삽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