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천일염 생산 종료 기간 앞당긴다…"품질 향상 위해"

연합뉴스 2024-09-27 13:00:07

신안 천일염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천일염 생산자들이 천일염의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 종료 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

(사)신안천일염생산자연합회(회장 이철순)는 생산 종료 시기를 10월 15일에서 30일로 앞당겼다고 27일 밝혔다.

신안천일염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세계 5대 청정갯벌에서 탄생하는 명품 천일염으로 각종 미네랄과 철분, 칼슘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바닷물을 자연 증발시켜 만들어지는 천일염은 기후와 주변 환경, 생산 시기에 따라 품질의 차이가 난다.

특히 생산 시기는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시기적으로 봄, 가을에 생산되는 소금은 알갱이 입자가 작고 나트륨 함량이 높아 쓴맛이 강하다.

신안 천일염

이에 신안군은 '신안군 천일염 산업 육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천일염 생산 시기를 매년 3월 28일부터 10월 15일까지로 정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신안천일염 생산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품질 향상을 위해 생산 시기 단축 결정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