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서문교 미디어파사드로 야간경관 명소된다

연합뉴스 2024-09-27 12:00:31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 무심천을 가로지르는 서문교(일명 '뼈 다리')가 야간경관 명소로 변신한다.

미디어파사드로 수놓은 서문교

시는 서문교 미디어파사드 및 조명시설 설치공사를 마치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야간 도시이미지 개선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13억원을 들여 추진했다.

미디어파사드는 매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자연과 사람, 도시의 조화로움을 사계의 변화로 표현한 콘텐츠, 청주의 역사적 자원을 웅장한 미디어아트로 표현한 콘텐츠, 음악 관련 콘텐츠 등을 보여준다.

재난방지 안내 알림 및 유익한 정보 전달 기능도 탑재됐다.

시민들은 인근 전망대 내 '빛의 캔버스' 체험존에서 QR코드를 활용해 직접 서문교에 미디어파사드(대기영상)를 연출해 볼 수 있다.

서문교 야간경관

시는 다소 어두웠던 서문교 보행 공간에 컬러 투광조명과 고보조명, 라인조명도 설치했다.

시 관계자는 "서문교의 구조미가 다채로운 빛과 영상으로 한층 더 부각될 것"이라며 "청남교, 흥덕대교 등을 대상으로도 야간경관 사업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jc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