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댄스의 모든 것을 담다' 2024 원주댄싱카니발 10월 4일 개막

연합뉴스 2024-09-27 12:00:31

6일까지 사흘간 춤의 향연…전 세계 주목 스타 군단 원주에 집결

7천여명 시민이 실시간 심사 참여…"시민참여형 축제의 새 지평"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2024 원주댄싱카니발이 10월 4∼6일 명륜동 댄싱공연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원주댄싱카니발

2012년 시작된 원주댄싱카니발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시민참여형 댄스 축제다.

올해는 기존 퍼레이드 중심의 경연이나 종합문화예술축제 이미지를 벗어나 케이팝(K-POP)과 연계한 댄스 중심 콘텐츠형 축제로 한 단계 더 진화했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의 댄스공연팀을 초청하고 온라인 경연을 신설하는 등 대대적인 변화를 꾀했다.

시민들이 K-댄스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장착했다.

축제 첫날인 4일은 프리댄스 대회, 5일은 랜덤 플레이(PLAY) 댄스 대회, 3일 차인 6일은 K-스트리트 대회가 펼쳐진다.

K-댄스의 매력을 확실히 알려 줄 다양한 스타 군단의 라인업도 눈에 띈다.

원주댄싱카니발

세계적인 댄스 경연 월드 오브 댄스(World of Dance)의 우승팀 키라메키 글리터와 한국의 비욘세 에일리, 슈퍼스타 K3 우승팀 울랄라세션,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에 빛나는 쇼콰이어 그룹 하모나이즈 등이 출연한다.

이에 더해 댄스크루 훅(HOOK), 원밀리언(1MILLION), 여성 댄스크루 레이디바운스(LADYBOUNCE), 엠비셔스(Mbitious), 프라임킹즈(PRIMEKINGZ) 연합팀이 무대에 오른다.

프로그램 심사는 공연장 대형 전광판에 QR코드를 띄워 7천여명의 관람 시민이실시간 채점에 참여할 수 있게 해 시민참여형 축제의 의미를 더한다.

이와 함께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 사용 등 지속 가능한 ESG 경영을 실천하고 성숙한 축제문화 형성을 위한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행사 일정표와 라인업

메인 공연장은 기존 퍼레이드형과 폐쇄형 무대의 장점만을 살린 개방형으로 운영한다.

모든 자리는 무료 비지정 좌석으로 운영해 자유롭게 입·퇴장할 수 있게 했다.

김관수 원주댄싱카니발 예술감독은 27일 "댄싱카니발을 하나의 뮤직비디오로 봐달라"며 "축제에 참여하는 모든 존재가 공간제약 없이 주인공 되는 진실한 축제를 지향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호 원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댄스팀 초청에 그치지 않고 댄스창작 생태계까지 접근하고 고민해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축제로 만들겠다"며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