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형형색색 가을꽃을 만끽할 수 있는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가 27일 경기 양주시 광사동 나리공원에서 개막됐다.

이번 축제는 '양주예술제'와 함께 29일까지 열린다.

나리공원 13만㎡에는 천일홍, 핑크뮬리, 댑싸리, 장미, 팜파스, 코스모스 등 가을꽃이 만개해 관람객을 맞았다.

공원 안에 조성된 연꽃정원, 장미정원, 사계 정원, 전망대, 포토존 등에서 추억을 쌓을 수 있다.

곳곳에 파라솔, 벤치 등을 설치해 관람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유모차와 휠체어를 대여해 편리하게 관람하도록 했다.

올해 축제 주제는 '마법 같은 사랑 이야기'로 정했다. 천일홍의 아름다움과 사랑 이야기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담아냈다.

축제 첫날에는 12개 읍·면·동 주민들이 함께하는 '플라워 퍼레이드'가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개막식에는 양주예술제 대표 프로그램인 창작 뮤지컬 '김삿갓'이 공연된다. 트로트 가수 김다현의 축하 무대도 마련됐다.

28일에는 '청소년 페스티벌', '천일홍 시민가요제', 가수 윤태화·홍지윤의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29일은 본선에 오른 56개 팀 중 선발된 6개 팀이 경쟁하는 '전국 버스킹 챔피언십 결선'이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또 시 역점사업인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유치해 콘서트'가 양주시립교향악단과 가수 테이의 협연으로 진행된다.

나리공원은 다음 달 20일까지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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