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가 드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쇼 상설 공연을 추진한다.

27일 경주시에 따르면 시는 드론을 이용한 문화·관광 특화형 서비스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올해부터 내년까지 '경주시 군집 드론 아트쇼' 실증사업을 벌인다.

이 사업을 통해 드론 군집 제어를 위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비롯해 콘텐츠를 개발하고 실제 공연을 위한 기술 실증에 들어간다.

시는 28일 경주예술의전당 분수광장에서 열리는 신라예술제 개막식에서 300대의 드론을 활용한 대규모 드론 아트쇼를 선보이고 황금정원 나들이, 경주 문화유산 야행 등 주요 야간 행사와 맞춰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올해는 300대의 드론을 통해 아트쇼를 진행하고 내년에는 500대 규모로 확대한 뒤 2026년부터는 경주시 드론 미디어 아트쇼를 상설 공연함으로써 관광자원화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수백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으면 만들어낼 경주의 밤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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