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과 서산서 교통사고 잇따라…1명 숨지고 4명 다쳐

연합뉴스 2024-09-27 11:00:35

일가족이 탄 승용차 전신주 들이받아…90대 노모 숨져

일가족이 탄 승용차, 전신주 들이받아

(당진·서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지난 26일 충남 당진과 서산에서 잇단 교통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7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13분께 당진 정미면 한 도로에서 일가족이 타고 있던 승용차가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차에는 노모 A(92)씨와 60대 아들, 운전자인 30대 손녀 등 3명이 타고 있었는데,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아들과 손녀도 골절 등으로 다쳐 치료받고 있다.

당시 이들은 A씨 진료를 위해 병원으로 가던 중이었다.

경찰은 차량이 좌회전하다가 우측으로 이탈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후 1시 10분 서산 해미면에서는 주행하던 승용차가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에 있던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B(50대)씨와 SUV 운전자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B씨가 정차하던 중 브레이크가 아닌 가속 페달을 밟아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sw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