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리플루트×윤송아, '밀라노 패션위크'서 뜨거운 갈채 속 성료

스포츠한국 2024-09-27 10:10:43
사진=윤송아 작가 제공 사진=윤송아 작가 제공

[스포츠한국 김동찬 기자] 세계4대 패션쇼로 손뽑히는 밀라노 패션위크서 주목받는 한국 브랜드와 아티스트가 만났다.

지난 20일 아트테이너 윤송아와 컨템포러리 여성복 브랜드 '트리플루트'가 밀라노에서 '2025 S/S 패션쇼'를 선보였다. 트리플루트는 이번 패션쇼에서 낙타 작가로 유명한 윤송아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의상들과 더불어 해외시장에서 주목 받은 트리플루트 컬렉션라인을 공개했다.

이지선 디자이너는 "트리플루트는 ‘Contemporary Nobleless Veritas’ 콘셉트 하에 클래식한 고귀함의 진리를 현대식으로 해석하여 절제되고 온화한 아름다움을 표현했다"면서 "특히 윤송아 작가와의 협업으로 작가의 작품을 다양한 원단에 구현했다. 불규칙 요소들로 풀어내 아트에 대한 즐거움과 행복감을 주고 싶었다"고 취지를 밝혔다.   

윤송아 작가는 "이번 쇼는 패션을 넘어 그림전시와 미디어아트, 그리고 패션쇼 무대 위에서 펼쳐지는 라이브 페인팅까지 준비했다"면서 "장르를 넘나드는 자유로운 아트를 선보인 특별한 무대였다. 앞으로도 더 특별한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윤송아 작가 제공 사진=윤송아 작가 제공

한편 꿈꾸는 낙타 시리즈를 그리는 윤송아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서양화과)출신으로 2014 방영된 드라마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조인성의 대사 속 조인성의 극중 트라우마를 공 효진에게 고백하는 장면에서 낙타그림이 클로즈업되면서 스타작가로 올라섰다.

윤송아의 대표작 낙타 시리즈는 보색대비를 통한 화려함과 빛나는 느낌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작가는 낙타 품을 통해 현대인들의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며 고단한 현실 가운데 성장통을 겪는 모든 이들에게 '진정한 나를 마주해야 할 때'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윤송아 작가는 밀라노 패션위크와 더불어 이달 뉴욕에서 열리는 코테리 뉴욕, 그리고 파리에서 열리는 파리 트라노이에서 자신의 작품이 담긴 협업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