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첫 전기차 전용 공장 준공식…연 15만대 생산

데일리한국 2024-09-27 10:45:51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외부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기아 광명 이보 플랜트 외부 전경.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데일리한국 김언한 기자] 기아가 현대차그룹 최초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이보 플랜트(EVO Plant)’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전기차 양산에 나선다.

기아는 27일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이보 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콤팩트 SUV 전기차 EV3를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EV4를 생산하는 등 광명 이보 플랜트를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한다.

약 6만㎡(약 1만8000평)의 부지에 4016억원이 투입된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기아의 전기차 대중화 모델 생산을 위한 전초 기지로 활용될 예정이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진화’를 의미하는 이볼루션(Evolution)과 ‘공장’을 뜻하는 플랜트(Plant)가 어우러진 이름이다. 진화와 혁신을 추구하며 새로운 모빌리티 환경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기아는 지난 1987년 준공돼 국민 소형차 프라이드를 비롯해 수출용 모델 ‘스토닉’과 ‘리오’ 등을 생산하던 광명 2공장을 지난해 6월부터 약 1년여간의 공사를 통해 광명 이보 플랜트로 바꿨다. 현대차그룹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이다.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는 “지속 가능한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하겠다는 사명 아래, 전기차 시장에서 혁신을 선도하며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