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 확산 배경엔 포털"…김장겸‧고동진 '알고리즘 위험성' 토론회

데일리한국 2024-09-27 10:52:39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란 제목으로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윤석열 대통령의 딥페이크 영상. 사진=틱톡 캡처.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란 제목으로 틱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퍼진 윤석열 대통령의 딥페이크 영상. 사진=틱톡 캡처. 

[데일리한국 이지예 기자]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오는 30일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알고리즘, 위험성과 해결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기업들이 제공하는 ‘추천 알고리즘’의 폐해와 이를 바로잡기 위한 방안들이 논의될 전망이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우리 생활의 일부가 된 알고리즘, 위험성과 해결방안’ 토론회가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된다. 토론회는 김장겸·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민의힘 포털 불공정 TF가 주관한다.

김병찬 아나운서가 행사 사회를 맡고 구종상 미디어미래비전포럼 상임대표가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이상근 서강대학교 경영학부 교수가‘플랫폼 기업의 알고리즘 횡포’를, △신승원 삼성전자 서비스/제품 보안 총괄 부사장이 ‘플랫폼알고리즘: 虛 와 實’을, △강명일 MBC 제3노조 위원장이 ‘알고리즘이 점령한 한국 저널리즘’을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토론자로는 이경전 경희대학교 교수, 김진욱 법무법인 주원 변호사, 신민수 한양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김현수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디지털플랫폼경제연구실 실장이 참여한다.

김장겸 의원은 “청소년 SNS 중독, 가짜뉴스, 시장 지위를 남용한 불공정 행위, 딥페이크 영상의 유통과 확산 등 최근 사회적 논란 이면에는 알고리즘을 적용하는 포털과 플랫폼 기업이 자리하고 있다”며 “각계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AI산업 발전의 이면인 알고리즘 위험성을 인지하고, 포털·플랫폼·소셜미디어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데 이번 토론이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