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인재 모십니다"…하반기 신입 공채 돌입

스포츠한국 2024-09-27 09:53:04
지난해 진행한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에서 예비 지원자들이 현직자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한화갤러리아 지난해 진행한 신입사원 채용 설명회에서 예비 지원자들이 현직자에게 상담을 받고 있는 모습.  ⓒ한화갤러리아

[스포츠한국 임현지 기자] 유통업계가 하반기 공개 채용에 나섰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들의 대규모 채용 계획이 축소되는 분위기였으나, 올해부터 각 사업별 전문 인재를 채용하려는 움직임이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갤러리아는 10월17일까지 하반기 채용 연계형 인턴사원을 모집한다. 직무는 영업관리(패션·F&B), 기획, 마케팅 등이다.

전형은 서류심사(11월), 면접(11월), 인턴십(12월·5주), 최종 면접(2025년 1월), 입사(2월) 순으로 진행된다. 인턴사원을 대상으로 12월부터 실무 및 면접 평가를 실시해 내년 초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할 예정이다. 인턴 사원 전원은 명품관 주요 부서에서 5주 동안 업무를 수행한다.

한화갤러리아는 모집 기간 ▲연세대(30일) ▲서울대(10월 2일) ▲한양대(7일) 등 대학교에서 채용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 참여하는 학생에겐 1만5000원 상당의 ‘파이브가이즈’ 기프트카드(한정수량)를 증정한다.

SPC그룹도 파리크라상, SPC삼립, 비알코리아 등 7개 계열사에서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모집 직무는 경영기획, 인사, 재무회계, 마케팅, 영업, 물류, 연구 등이다.

공개 채용 인원의 10%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쉐이크쉑 등 계열 브랜드 매장 아르바이트 경력자를 채용한다.

서류 접수 기간은 10월 1일~14일까지이며, 서류 전형 결과는 11월 초에 발표된다. 이후 AI(인공지능) 역량검사(11월), 면접(11~12월), 채용 건강검진의 절차를 걸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신세계그룹 역시 2025년 신입사원 공개 채용 공고를 냈다.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스타벅스(SCK컴퍼니),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DF, 신세계사이먼 등 총 11개 계열사에서 인재를 뽑는다.

서류 접수 기간은 오는 10월4일까지다. 서류 전형 결과는 10월 말에 발표되며, 이후 면접 전형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어 면접 합격자들 대상으로 내년 1월부터 4~7주간 인턴십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이전과는 다른 시각으로 시장과 고객을 바라볼 수 있는 새로운 인재 육성이 중요하다”며 “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우수한 인재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CJ그룹도 다음달 4일까지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 등 주요 계열사에서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원자들은 모집 계열사 중 한 곳에만 지원할 수 있다. 각 계열사의 사업분야 및 직무에 따라 다양한 맞춤형 채용 절차가 진행된다. 1차 면접, 2차 면접, 직무수행능력평가(인턴십)를 통과한 최종 합격자는 12월 경 CJ그룹 입문 교육을 받게 된다.

회사는 이번 채용 시즌을 맞아 새로운 슬로건 ‘Create Your Moments(CJ에서 당신만의 특별한 순간을 만들어 보세요)’를 내걸었다. 채용정보를 쉽고 재미있게 전달하기 위해 CJ ENM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영상 콘텐츠도 선보인다.

CJ그룹 관계자는 “최고 인재들이 자신의 역량을 충분히 발휘하고 탁월한 성과에 대해 파격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조직문화와 인사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며 “나 자신이 주체가 돼 세계인의 라이프스타일을 선도할 인재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