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한풍루·적상산사고 등서 10월 5∼6일 국가유산축전

연합뉴스 2024-09-27 09:00:40

'조선왕조실록 적상산 이안행렬' 재현

(무주=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전북 무주군은 10월 5∼6일 한풍루, 무주향교, 군청, 남대천교, 적상산사고 등지에서 국가유산축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축전은 조선왕조실록 이안행렬과 야행 등 개별적으로 진행하던 행사를 모은 것이다.

5일 오후 2시부터는 세계기록문화유산인 조선왕조실록 묘향산 사고본을 무주적상산 사고로 옮기는 행렬을 무주읍 한풍루에서 군청까지 펼친다.

한풍루에서는 서책 만들기, 민화 그리기, 복식 체험, 북청사자놀음, 태권도 공연을 즐길 수 있다.

군청 앞마당에서는 클래식과 국악 공연이 펼쳐지고 무주향교에서는 인형극, 성악, 사물놀이를 선보인다.

군청에서는 삼베 짜기 체험, 소원등 만들기, 지질공원 해설사 체험 등을 진행한다.

6일 오후 2시부터는 적상산사고에서 충해를 막기 위해 책을 햇볕과 바람에 말리는 '조선왕조실록 포쇄 의식'이 재현된다.

황인홍 군수는 "무주가 품고 있는 국가유산과 문화콘텐츠 등 유형과 무형 자산의 위대함을 확인하고 문화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