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속의 정취를 나누다'…김삿갓 문화제 10월 11∼13일 개최

연합뉴스 2024-09-27 09:00:39

해학 길 걷기·문학상…낭만캠프 등 신규 프로그램 대거 편성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영월군문화관광재단은 제27회 김삿갓 문화제가 10월 11∼13일 사흘간 영월군 김삿갓유원지 일원에서 열린다고 26일 밝혔다.

김삿갓 문화제 포스터

난고 김병연(김삿갓) 선생의 시대정신과 문학 예술혼을 추모하고 문학적 가치를 재조명한다.

조선시대 영월과거대전, 김삿갓 제향, 김삿갓 문학상. 김삿갓 문학인과의 만남, 김삿갓 해학의 길 걷기, 전국 휘호대회, 일반·학생백일장, 사생대회 등이 펼쳐진다.

이에 더해 올해는 김삿갓의 시대정신과 문화적 유산이 현대적 시각에서 재해석되고 재조명될 수 있도록 신규 프로그램을 대거 편성했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체류헝 관광 프로그램 '낭만 워케이션', 체류형 문학캠핑 '김삿갓 낭만캠프', 공연형 전시해설 프로그램인 '병연 깨어나다', 선생의 작품과 사상을 현대적 리듬과 접목한 '김삿갓 랩 경연대회' 등이다.

박상헌 영월문화관광재단 대표이사는 "김삿갓 선생의 삶과 문학 속에는 시대 풍자와 해학, 인간애가 깃들어 있다"며 "이번 문화제를 통해 그의 문학적 세계를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jle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