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바이크와 패션 접목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론칭

연합뉴스 2024-09-27 09:00:31

자체 플랫폼·무신사서 판매 시작…"K-패션 관심 국가로 진출 검토"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신세계인터내셔날[031430]이 모터사이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의 바이크 문화를 패션과 접목한 브랜드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를 선보이고 라이선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7일 밝혔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할리데이비슨이 지닌 120년 전통의 바이크 문화를 재해석해 패션과 접목함으로써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었고 20∼30대를 공략할 수 있는 유통망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안착시킬 계획이다.

우선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이날 자체 디지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공식 브랜드관을 열고 판매를 시작한다.

브랜드의 근본이 되는 '코어라인'과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의 '뉴라인'까지 60여종의 제품을 판매한다.

코어라인은 바이크 문화를 선도해 온 할리데이비슨의 전통을 계승한 것으로 클래식한 가죽 바이커 재킷과 밀리터리 보머 재킷 등의 겉옷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이 중 MA-1 빈티지 재킷은 밀리터리 스타일의 항공 재킷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이번 시즌 주력 제품이다.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뉴라인은 로고와 심볼, 레터링 등의 그래픽을 활용한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제품들로 로고를 전면에 배치한 로고 긴팔 티셔츠, 독특한 해골 마크와 대담한 레터링이 강렬한 포인트를 주는 셔츠 등이 대표적이다.

오프라인 거점도 확대해 다음 달 성수동에 팝업스토어 개점을 준비 중이며 하반기 중 대형 복합 쇼핑몰과 주요 거점 백화점에 팝업스토어를 순차적으로 개점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 라이선스가 아시아 주요 지역을 포함하고 있는 만큼 연내 K-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국가로의 진출을 검토해 글로벌 사업도 확장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할리데이비슨 컬렉션스는 라이선스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 내 20·30세대를 타깃으로 사업을 확장하며 고성장을 이뤄 나가겠다"고 말했다.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