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오월드, 천연기념물 맹금류 8마리 자연 방사

연합뉴스 2024-09-26 00:00:37

힘껏 날아오른 수리부엉이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오월드에서 자체 번식에 성공한 올빼미와 수리부엉이가 방사됐다.

대전오월드는 25일 천연기념물인 올빼미와 수리부엉이 각각 4마리씩 총 8마리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행사를 열었다.

방사된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는 지난 3월 오월드에서 부화한 뒤 종 보존센터 훈련장에서 야생 적응과 생존을 위한 훈련을 받아왔다.

오월드 측은 맹금류들이 야생에서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운 것으로 판단해 방사를 결정했다.

오월드 관계자는 "한국늑대 종 복원에 이어 멸종위기종인 올빼미와 수리부엉이를 자체 번식해 방사한 것은 의미 있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psyki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