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이혜영 기자 lhy@hankooki.com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그룹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가 멤버들이 요구한 민희진 전 대표의 복귀를 거부했다. 

어도어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민희진 전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다. 

민희진 전 대표의 사내이사 임기는 연장하되 대표이사로의 복귀는 ‘수용 불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해 민희진 전 대표 측은 “사내이사 선임은 대주주인 하이브가 결정하는 것이므로 현 시점에서 민희진 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될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대표이사로의 복귀 의사를 분명히 했다. 

뉴진스 멤버들은 지난 11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25일까지 민희진 전 대표를 복귀시켜줄 것을 하이브에 요구했다. 

같은 날 어도어는 민희진 전 대표에게 앞으로 5년 간 뉴진스의 프로듀싱을 맡아달라고 제안했다. 

이를 거절한 민희진 전 대표 측은 “계약기간을 연장하겠다는 말만 있었을 뿐 초안에 있던 일방적인 해지권 등 수많은 독소조항을 삭제하는 등의 진정성 있는 제안은 전혀 없었다. 절충안 제시라는 표현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