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옥순, 경수에 '고추팅' 추궁→"옥순님 좋다" 고백에 '사르르'

스포츠한국 2024-09-25 23:38:07

[스포츠한국 신영선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옥순이 경수에게서 "옥순님이 좋다"는 말을 듣고 서운했던 마음을 풀었다. 

25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따로 만나 대화를 하기로 해놓고 서로 오기만 기다리다 기회를 놓쳤던 옥순, 경수의 일대일 대화가 공개됐다. 

1순위 심야데이트 덕분에 마침내 단둘이 얘기를 하게 된 두 사람은 먼저 약속했던 대화가 파토난 데 대한 오해를 풀었다. 

옥순에게 대화를 신청했던 경수는 옥순이 여자숙소에 들렀다가 다시 공용거실로 올 줄 알고 그가 오길 기다렸다. 

옥순은 경수가 “갔다 와요”라고 여러 번 말했지만 이를 못 들은 듯 경수가 여자숙소에 가 있으라고 한 줄 알았다면서 “제가 가야되냐”고 물었다. 

경수는 “미안하다”고 사과한 뒤 “여자 방에 자유롭게 갈 수 없는 줄 알았다”고 변명을 했다. 

이에 옥순은 “현숙님은 자유롭게 가서 약속했다면서요?”라며 현숙과 경수가 따로 대화한 일을 꺼냈다. 

경수는 현숙이 먼저 인터뷰가 있다며 불러내 대화한 거라며 “남자 숙소 앞에 안 왔다”고 설명했다. 

옥순은 경수가 “물론 내가 표현을 못하기도 했고 옥순님한테 호감이 있고 1순위라는 걸 어쨌든 들었을 거잖나”라고 하자 “그걸 들으면 제가 좋아해야 하냐”고 날카로운 반응을 보였다. 

이어 경수가 다른 사람들은 편하지만 옥순은 편하지 않다고 하자 “내쪽은 쳐다보지도 않던 사람이 마음에 없는 사람이 먹던 거는 받아먹고 이런 게 말이 되나?”라고 첫날 경수가 정희가 먹던 고추를 먹은 일을 꺼냈다. 

경수는 “응? 아, 또 첫날 얘기하는 거구나”라며 한숨을 쉬었다. 옥순은 “그거 그냥 다 꼬시고 다니는 거 아니냐. 그걸 저한테만 안 하는 거 아니냐. 4표 받았잖나, 그렇게 해서”라고 물었다. 

경수는 정희의 고추를 먹은 일명 ‘고추팅’에 대해 “그건 놀려는 거지 어떻게 그걸로 여자를 꼬시냐”고 반박했다. 

이에 옥순은 “그건 더 짜증난다. 놀려고 그러는 거면”이라고 말해 경수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경수의 다소 격한 반응에 옥순은 “알겠다. 이해한다. 좋아하는 사람한테 그렇게 쉽게 못한다”며 한발 물러섰다. 

경수는 옥순의 서운함을 풀기 위해 10분 동안 해명을 했다. 옥순은 “제 딴에는 표현을 많이 했다”면서 20분의 일대일 대화에서 최선을 다했고, 기회가 주어졌을 때 경수를 선택한 걸 예로 들었다. 

경수는 여자 숙소에 가면 안 되는 줄 알고 그랬다고 다시 변명한 뒤 “안 그러려고 한다. 미안. 진짜로”라고 사과했다. 

옥순은 경수가 “너무 미안하고 다 미안하다. 미안하려고 왔나 보다”라고 계속 사과하자 마음이 풀린 듯 슬며시 웃음을 지었다. 

하지만 “저는 남녀관계에서 ‘미안해요’란 말 자주 나오는 거 별로 안 좋아한다. 미안할 짓을 하면 안 되는 거니까”라고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어 “저한테 언제 호감 생겼냐. 좋아하는 스타일이 저냐”고 물었다.  

경수는 “그냥 옥순님이 좋다”고 고백했다. 옥순은 듣고 싶었던 말을 들은 듯 “이해하겠다. 그 전에 했던 행동들은”이라고 받아들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