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2기 옥순, 경수・영호와의 대화에 "최악"…불만 투성이 공주님?

데일리한국 2024-09-25 23:02:54

 

[데일리한국 김도아 기자] 

‘나는 솔로’ 22기 돌싱특집 옥순이 경수, 영호와의 다대일 데이트를 “최악”이라고 평했다. 

25일 방송된 ENA,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22기 옥순, 경수, 영호의 1순위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영호는 2순위 데이트만 하고 1순위와의 데이트는 진행되지 않길 바랐다고 말했다. 

옥순은 영호의 얘기가 불만스러운 듯 입술을 삐죽거리며 뭐라 말하려 했지만 마침 경수가 “나도 사실 없었으면 좋겠었다”고 하자 더 이상 말을 잇지 않았다. 

경수와 영호는 옥순을 옆에 두고 정희, 영숙 등 다른 솔로녀들의 얘기를 하더니 급기야 제작진 얘기까지 하기 시작했다. 

인터뷰에서 옥순은 2:1 심야대화에 대해 “최악이었다”며 얼굴을 찡그렸다. 

그는 “진짜 진짜 최악이었다. 차라리 나 1순위로 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던 게 나았을지 모른다. 두 명 사이에서 어떻게 풀어나가야 하지? 저는 그런 걸 고민하고 있는데 둘이 막 스태프 웃기기 하고 있는 거다. 제일 웃겨줘야 하는 건 저잖나”라고 불만을 털어놨다. 

잠시 후 옥순은 먼저 영호와 일대일 대화를 가졌다. 

수영장 앞에 자리를 잡자마자 “저 물 안 좋아한다”고 말한 옥순은 영호가 다정할 줄 알고 첫인상 선택을 했지만 자신의 친구와 통화하면서 너무 무뚝뚝해 보여 호감 대상에 없었다고 말했다. 

옥순은 “술자리에서도 저한테 한마디씩 툭툭 하시는데 내가 마음에 안 드나 했다”고 밝혔고, 영호는 “그게 경상도다. 경상도의 멘트가 그런 거다”라고 변명했다. 

이에 옥순은 “‘저는 충청도라서 이해가 안 돼요’라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겠냐”고 받아쳤다.

그는 “계속 순자님이랑만 놀았지 저한테 별 말 안 했지 않냐. 영호님이 저를 별로 안 좋아하는 줄 알고 기분이 나빴던 거다. 겉모습이 보기 괜찮았다는 거지 누가 너 좋대?”라고 서운함을 토로했다. 

영호는 다시 한번 “경상도 사람하고 위에 사람하고 다르긴 하다”고 지역 얘기를 꺼냈고, 옥순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표정이 굳어졌다. 

영호는 오전에 옥순이 높은 데 있는 바나나를 꺼내는 걸 보고 도와주려다가 그만뒀다고 말해 다시 한번 옥순을 실망시켰다. 

그는 둘만 있었다면 꺼내줬겠지만 일부러 그러지 않았다며 상대방에게 잘 보이기 위해 행동을 바꿀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삐걱거리는 대화 끝에 옥순은 영호와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 

반면 영호는 인터뷰에서 “마음에 안 들어서 벽을 쳤다는 느낌을 못받았다. 다음에 또 저랑 대화를 할 용의가 있다고 저는 생각했다”고 전혀 다른 반응을 보였다. 

그러면서 다음날 아침 첫 번째로 순자와 만나 대화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