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베트남 출신 최다

데일리한국 2024-09-25 16:42:27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박람회. 사진=경일대 제공 경북도 외국인 유학생 취업 박람회. 사진=경일대 제공

[안동(경북)=데일리한국 김원균 기자] 경북도가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 목표를 조기 달성했다.

25일 경북도가 교육부의 '2024년 국내 고등 교육기관 내 외국인유학생 현황'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경북 내 외국인 유학생 수는 1만133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경북이 지난해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목표한 '외국인 유학생 1만명 유치'를 훨씬 넘는 수치다.

도내 외국인 유학생은 지난해 7528명 대비 3806명 50.5%가 증가해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출신 국가별로는 베트남이 가장 많은 4446명, 중국 2748명, 우즈베키스탄 1756명, 몽골 853명, 키르기스스탄 185명, 인도네시아 171명, 기타 1173명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이철우 도지사를 중심으로 외국인 유학생 유치 정책을 세우고 대학들이 합심한 결과로 분석했다.

이철우 도지사는 "우수 외국인 유학생들의 유치 확대로 이들이 자연스럽게 정착해서 도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