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 거창] 고개 내민 가을 전령…보랏빛 국화 만개한 감악산

연합뉴스 2024-09-25 15:00:37

감악산의 보랏빛 가을

(거창=연합뉴스) 푹푹 찌는 무더위가 수그러들며 경남 거창군 감악산 별바람언덕에 보랏빛 아스타 국화꽃이 만개해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다.

25일 거창군 신원면 감악산 해발 900m 정상 별바람언덕에 조성된 아스타 꽃밭이 탁 트인 조망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곳은 2022년 '포브스 코리아 전국 명산 핫플레이스 Top9'에 선정될 정도로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약 21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거창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예년보다 따뜻한 기온으로 꽃이 일찍 만개해 지난해보다 풍성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스타라는 이름은 별을 의미하는 고대 그리스어 'Ster'에서 유래했다.

꽃 모양이 별을 연상시켜 이와 같은 이름이 붙었으며 공작 국화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름부터 가을에 걸쳐 주로 보라색 혹은 분홍색 꽃이 핀다.

군 관계자는 "많은 분이 주말 등을 이용해 감악산에 와서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좋은 추억 남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글·사진 = 박정헌 기자)

보랏빛으로 물든 감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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