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임대아파트 '하계5·상계마들단지' 1699가구로 재건축

스포츠한국 2024-09-25 13:07:59
상계마들단지 조감도 ⓒ서울시 상계마들단지 조감도 ⓒ서울시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노후 임대아파트인 '하계5단지'와 '상계마들단지'의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된다.

서울시는 지난 24일 제6차 공공주택통합심의의원회를 개최하고 서울시 노후임대재정비사업 선도사업지인 ‘노원구 하계5단지 및 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 사업계획(안)’ 2건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하계5단지·상계마들단지 재정비사업은 공공주택 총 1699세대가 공급되고, 이 중 889세대는 신혼부부를 위한 장기전세주택Ⅱ ‘미리내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하계5단지는 지하철 7호선 하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이나 저층 노후 아파트로 토지이용이 비효율적이고 노인, 장애인 이동편의시설도 부족해 재정비 필요성이 높은 곳이었다.

상계마들단지는 장애인사회종합복지관 등 복지시설과 서울에너지공사 등 및 교육기술원 등을 접하고 있는 저층 노후 아파트로, 역시 장애인 이동편의시설 부족 등 재정비의 필요성이 높았다.

이번 심의를 통과한 사업계획안에 따라 하계5단지에는 6개동 지하 4층~지상 47층 규모로 장기전세주택Ⅱ를 포함해 공공주택 총 1336세대가 들어선다. 또한 전망카페, 힐링케어센터, 피트니스센터 등 부대시설과 입주민과 인근 지역주민들이 필요한 생활SOC 시설을 갖춘 임대주택을 공급한다.

상계마들 단지는 3개동 지하 2층~지상 19층 규모로 총 363세대 공공주택과 작은 도서관, 피트니스 센터 등 부대시설을 갖춘 임대주택단지로 조성한다. 중랑천과 초안산 조망이 가능하도록 아파트 중간층에 녹화 및 휴게공간을 조성하고 1층을 ‘모두의 공원’으로 조성해 풍부한 가로녹지와 함께 거주민과 인근 주민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원, 어린이집 등의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하계5단지는 오는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내년 하반기 착공, 2029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계마들단지는 12월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25년 하반기 착공, 28년 하반기 준공 및 입주를 목표로 한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노후화된 공공임대주택 재정비로 임대주택단지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 누구나 살고 싶은 고품질의 주거환경과 편의시설을 제공하는 등 양질의 주택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