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충혼탑 디자인 선호도 조사 실시

데일리한국 2024-09-25 13:47:42
지난 6월 1일 예천군 부부봉사단과 호명가족봉사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예천 남산에 있는 충혼탑 위패실과 주변 환경 정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지난 6월 1일 예천군 부부봉사단과 호명가족봉사단이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예천 남산에 있는 충혼탑 위패실과 주변 환경 정비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사진=예천군 제공

[예천(경북)=데일리한국 채봉완 기자] 경북 예천군은 내달 2일까지 예천읍 서본리에 새롭게 건립될 예천군 충혼탑의 디자인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공개된 충혼탑 모형의 디자인은 총 3가지로 첫 번째 안은 기도하는 손의 모습과 불꽃의 역동적이고 유려한 곡선적 이미지를, 두 번째 안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기리는 마음의 문을 연다는 의미의 이미지를 형상화했으며, 마지막 세 번째 안은 기도하는 손의 모습을 곡선적 이미지를 나타냈다.

이번 설문조사는 예천군 전 군민을 대상으로 하며, 관심 있는 주민은 예천군청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예천읍 남산공원에 있는 기존의 충혼탑은 1962년에 처음 세워지고 1992년 재건립됐지만 낡고 협소할 뿐 아니라 좁은 도로 폭과 가파른 계단으로 인해 연로한 보훈 가족과 보행 약자들의 이용이 불편하다는 지적과 개선 요구가 매년 있었다. 

군은 내년 준공 목표로 새로운 충혼탑의 건립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