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한국은행 금리 결정 최대한 존중"

연합뉴스 2024-09-25 12:00:34

관훈토론회…"내수 회복 우선"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초청 관훈토론회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박원희 기자 =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한국은행의 금리 결정을 최대한 존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회에서 '대통령실에서는 아쉽다고 했는데 한은이 실기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제가 멘트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라며 이같이 답변했다.

앞서 대통령실 측은 지난달 22일 한은이 기준금리를 3.50%로 동결하자, 통화신용정책 기구의 고유 권한임을 인정하면서도 내수 부진 문제를 언급하며 이례적으로 아쉽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최 부총리는 '내수 살리기와 집값·가계부채 중에서 하나만 선택한다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는 "경제부총리로서는 단기적으로는 내수 부진 회복이 조금 더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2단계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가 한차례 순연되면서 시장에 잘못된 신호를 준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은 2022년부터 줄었고 전체적으로 안정적 관리하고 있다"며 "정책 대응을 상황에 맞게 하는 것이지, 왔다갔다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j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