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10월부터 소·염소농가 구제역 백신접종…38만마리 대상

연합뉴스 2024-09-25 11:00:45

소 구제역 백신접종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내달 1일부터 14일까지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백신접종을 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매년 4월과 10월, 6개월마다 도내 소·염소 농가를 대상으로 일제 접종을 한다.

일제 접종은 도내 전체 소·염소 1만여 농가 38만7천여마리를 대상으로 이뤄진다.

돼지는 개체별 사육기간(6개월 정도)이 짧아 농가별 분만 주기 등에 맞춰 연중 실시한다.

전업농가는 지역 축협에서 구제역 백신을 구입해 자가 접종을 실시한다.

도는 자가 접종이 어려운 소규모·영세 농가에는 공수의사와 포획 전문인력을 활용해 백신 접종을 지원한다.

백신 접종을 마친 농가는 개체별 접종 사실을 관할 시·군 또는 지역 축협에 신고해야 한다.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에 접종 정보가 올바르게 입력됐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도는 백신접종 이후 축산물 이력관리시스템의 농가별 개체 접종 정보를 확인하고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백신 항체 모니터링 검사 결과 항체가 기준치 미만일 경우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1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한다.

또 4주 간격으로 재검사를 실시해 항체 형성률이 개선될 때까지 사후 관리한다.

k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