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상장 준비 대표주관사 계약 체결

연합뉴스 2024-09-25 11:00:43

대한조선 전경

(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대한조선(전남 해남군)의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상장 준비가 속도감 있게 추진되고 있다.

대한조선은 이르면 내년 하반기 상장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상장 시 기업 가치는 최소 1조원대 이상 규모로 예상한다.

25일 대한조선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23일 KB증권과 NH투자증권를 대표 주관회사로, 신영증권을 공동주관회사로 하는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대한조선은 수에즈막스급과 아프라막스급 탱커을 주력 선종으로 하는 국내 대표 중형조선사로 2023년 매출액 8천164억원과 영업이익 359억원, 당기순익 383억원을 달성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8월말 기준 수주잔량이 약 30척, 26억 달러 규모로 3년 치 일감을 미리 확보한 상태"라며 "조선업종 호황 기조 속에 매출 1조원 달성과 영업이익 10%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chog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