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능허대축제 내달 개최…백제사신 퍼레이드 확대

연합뉴스 2024-09-25 11:00:42

능허대축제 관련 브리핑하는 이재호 연수구청장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시 연수구는 다음 달 4∼6일 달빛축제공원과 능허대공원 일원에서 제12회 연수능허대 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구는 인천시 기념물인 능허대의 역사성을 강화해 주민참여형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구는 능허대가 백제시대 사신들의 중국 왕래 때 사용된 나루터라는 점에 착안해 관객 참여형 공연 '백제사신 퍼레이드'를 준비했으며 올해는 참여 인원을 지난해의 3배 수준인 600여명으로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웰니스(웰빙·행복·건강)와 전통문화를 접목한 행사를 도입하고, 축제 먹거리 다양화와 함께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버스킹 공연을 준비하기로 했다.

축제 기간 저녁에는 백지영·장민호·정동하 등 유명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가을밤을 화려하게 수놓는 불꽃 공연도 펼쳐진다.

이와 함께 능허대 그림그리기 대회, 친환경 자전거 대축제, 한마음 체육대회, 건축문화제 등 주민참여형 연계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이재호 연수구청장은 "내년 개청 30주년을 앞둔 연수구의 능허대축제는 지역 정체성을 살리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규모를 대폭 확대한 축제에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h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