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타워 "中 출시 '던파 모바일' 누적 매출 1조 돌파"

연합뉴스 2024-09-25 11:00:33

중국 매출 비중이 82%…한국시장 2년 매출 상회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이 지난 5월 중국 시장 진출에 힘입어 게임 출시 이후 누적 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앱 마켓 분석 업체 센서타워는 25일 보고서를 내고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누적 매출이 10억 달러(약 1조3천억원)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국가별 매출 비중은 18%가 한국에서, 82%가 중국에서 나왔다.

센서타워는 중국에서는 구글 플레이 이용이 불가능한 만큼 애플 앱스토어 매출만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중국 시장에 출시한 이래 4개월간 벌어들인 매출이 2022년 3월 한국 시장 출시 후 2년간의 매출 규모를 훌쩍 뛰어넘은 셈이다.

2024년 5월 이후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TOP 5

센서타워에 따르면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중국 시장에서 오랫동안 상위권을 독식하고 있는 '왕자영요'·'화평정영'은 물론 '원신'·'붕괴: 스타레일' 같은 글로벌 히트작보다 중국 내에서 8억 달러 이상의 매출을 가장 빨리 달성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은 올해 5월 중국 출시 이후 이달 15일까지를 기준으로는 '왕자영요'·'모노폴리 고!'등을 누르고 전 세계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1위로 집계되기도 했다.

센서타워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의 폭발적인 중국 시장 흥행으로 퍼블리싱을 맡은 텐센트게임즈 역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분석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출시 후 누적 매출 추이

jujuk@yna.co.kr